99.99% 표피낭종…외과전문의 "블랙핑크 지수, 빨리 병원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1.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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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외과 전문의가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에게 '표피낭종'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피낭종은 표피층의 기름샘이 막혀 종양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부회장은 8일 공개된 '의학채널 비온뒤'와 인터뷰에서 "지수의 사진을 보면 99.99%의 확률로 표피낭종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앞서 SNS에 올라온 지수의 사진에서는 목에 동전만 한 크기의 혹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수의) 나이, 위치, 모양을 보면 표피낭종일 가능성이 높다. 지수의 혹은 꽤 볼록한데, 림프절염은 갸름하고 선명하지 않다. 표피낭종은 이렇게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99.99% 표피낭종…외과전문의 "블랙핑크 지수, 빨리 병원가"
/사진=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사진=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
악성 여부에 대해서는 "양성은 크기가 작은 편이다. 부드러운 양상을 갖고 있다. 악성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딱딱하고 울퉁불퉁하다는 것"이라며 "양성은 대부분 부들부들하고 매끈매끈하고 모양이 예쁘다. 그것으로 악성과 양성을 약 70% 정도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수에게 증상이 없어도 조직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 그는 "몸이 수척해지거나, 열이 있으면 병원에서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다만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목에 임파선이 만져진 게 두 달 이상 됐다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는) 양성 혹일 가능성이 많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종양을 계속 놔두면 감염이 생겨 목에 흉터를 많이 남기게 된다. 너무 커진 다음에 치료하는 것도 흉터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가능하다면 크기가 크지 않을 때 빨리 적절한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는 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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