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美증시바닥 아직 멀었다...S&P 3200까지 하락"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11.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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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drops hang on a sign for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Manhattan in New York City, New York, U.S., October 26, 2020. REUTERS/Mike Segar/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Raindrops hang on a sign for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Manhattan in New York City, New York, U.S., October 26, 2020. REUTERS/Mike Segar/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증시 바닥은 아직 멀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S&P500지수가 2023년 2분기에 약 3200을 기록하며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날 지수 종가 3806.80보다 약 15% 낮은 수준이다.

UBS의 아렌드 캅테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아직 증시 저점은 오지 않았다"며 "경제가 아직 통화정책의 신속한 재조정의 완전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내년 중 경기 위축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또 다른 압박 요인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중 의료, 통신 서비스 및 기술 관련주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캅테인 이코노미스트는 "의료와 통신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감소하는 기간 동안 다른 섹터보다 더 나은 움직임을 보이고, 변화에 대한 영향도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경제가 약화할 시기에 10년물 국채 투자도 추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끈적끈적하고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면, 10여 년만에 처음으로 국채에 대한 위험 수익률이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외환에 대해선 미국 달러가 엔화와 유로화 대비 더 낮게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시장 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사건들에 대해선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글로벌 주택경기 침체 △중국의 2% 경제성장 △끈끈한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급격한 소강 등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2023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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