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뉴욕타임즈는 7일 러시아 당국이 미국 현지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면서 가짜뉴스 등으로 민주당을 공격하고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부당성을 설파하는 등 여론 조작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보수성향 소셜미디어 '갭'에서 활동 중인 '노라 버카'라는 계정의 사례를 들었다. 이 계정은 8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는데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분석업체들은 이 계정들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에이전시는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댓글공작부대로 2016년과 2020년 미국 대선에서도 가짜뉴스를 퍼뜨리다 미국 정보당국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