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가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이소미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 원)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대회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나희원(28·하이원리조트)과 동률을 이루며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첫 홀에서 이소미는 버디를 따내며 보기에 그친 나희원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이소미는 제주도를 '약속의 땅'으로 만들었다. 그는 통산 5승 중 제주도에서만 3승을 따냈다. 개인 2승째였던 2021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롯데스카이힐 제주) 이후 올해에는 2번의 우승 모두 제주도에서 경험했다.
유독 제주도에서 강한 모습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제주도에서 잘 친다는 생각을 못했다"며 "바람이 부는 날씨에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2주 연속 우승하면서 제주도에서 강점이 있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제주도에서 강한 비결로는 "탄도가 낮고, 어떤 바람이 불어도 내 샷에 의심 없이 확신을 갖고 친다"고 밝혔다.
2주 연속 선두권에서 활약하며 이소미는 내공이 쌓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나도 솔직히 긴장한다"며 "나를 의심하지 말고 믿자는 생각으로 연습 때처럼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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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 대회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