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52회에서는 대구 일가족 변사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MC들은 2016년 9월 한 낚시꾼이 낙동강변에서 물에 잠긴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사건에 대해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시신에서 작은 가방을 찾아냈고 현금 약 160만원과 휴대전화, 열쇠 등을 발견했다.
/사진=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진=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러나 경찰은 최씨 아들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가 없었다.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최씨는 아들을 홈스쿨링하겠다며 학교에 보내지 않았기 때문. 실제 이웃들이 아동보호기관에 최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기도 했으나 '혐의없음' 결론이 나온 기록도 있었다.
이후 최씨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씨가 여러 이유로 조퇴와 결석을 반복하게 했고 아들은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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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리고 실종 13일째, 낙동강변에서 최씨 아들의 시신이 발견됐다. 최씨 시신이 발견된 지점으로 약 12㎞ 떨어진 장소였다. 목격자는 없었고 경찰은 정황 증거를 통해 최씨와 그의 아들이 함께 강에 투신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검찰은 최씨를 사체 은닉, 승낙 살인 혐의로 고발했다. 승낙 살인이란 피해자 동의를 받고 살해하는 행위다. 하지만 최씨가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