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SKIET는 2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1353억원, 영업손실액은 적자로 돌아선 22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SKIET는 직전 분기(-124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손실의 대부분을 기록한 것은 분리막 사업이다. 총 1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회사 측은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고객사 내 판매 제품 믹스 변동 및 일회성 비용 발생을 포함한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에서의 영업손실액은 83억원으로 직전 분기(-122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회사 측은 "모바일 및 IT용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SKIET의 올해 3분기 적자 지속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부분이다. 시장 관심은 SKIET의 실적 개선 가능 여부 및 개선에의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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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사 측은 중장기 전략 방향을 함께 공개하면서 "핵심 시장 내 현지화 및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주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장기공급계약 등 고객 결속 강화 △파트너링을 통한 원재료 조달 △역내 공급 위한 적기 증설 등을 이룬단 계획이다.
아울러 비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성 향상 및 자동화 확대 △설비 국산화 및 설계 효율화 등을 통한 투자 효율성 극대화 △사업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의 방안을 내놨다.
회사 측은 "설비 생산성 추가 향상 및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을 표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 설비 생산성을 2024년까지 30% 이상 향상하고 생산성 추가 향상을 위한 신규 설비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3~2024년 공정 내 센싱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4~2025년 자동화 설비 기술 개발 완료, 2025년 이후 글로벌 사이트 순차 적용 등 계획을 내놨다. 생산 및 품질 공정 내 로보틱스 도입을 통해 제조를 표준화하는 한편 고정 인건비도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SKIET 주가는 전일 대비 6.19% 오른 6만원에 마감했다. SKIET가 종가 기준 6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9월26일(6만700원) 이후 한 달 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