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MC몽 인스타그램
MC몽은 지난 1일 자신이 그동안 공개했던 그림에 대해 "처음에는 단지 제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고치고 싶어 시작했다. '왜 자꾸 화장실만 그리냐'고 묻더라. 누군가의 시선을 피할 수있는 곳이 그곳이었다"고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MC몽이 직접 그린 걸로 보이는 그림이 담겼다. MC몽은 "대인기피증으로 사람과 거리를 둘 때 늘 숨어있거나 혼자 집에서 멍때리는 공간이 화장실뿐이었다"며 "누군가에게는 가장 더럽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깨끗하게 씻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몰래 숨어 울 수 있는 공간이라서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디 우리들의 한숨이 그들에게 전해져 조금의 위로가 되길 바라며 저는 당분간 SNS 활동을 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