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추모를 하며 흐느끼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난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중상자였던 24세 여성이 치료 도중 상태가 악화해 이날 오후 9시쯤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오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에서 1명 추가돼 155명이 됐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명 1명으로 모두 신원 확인됐다. 성별로는 여성 1명이 추가돼 총 100명이 됐다. 남성은 55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총 26명이다. 국적은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1명, 호주 1명, 노르웨이 1명, 오스트리아 1명, 베트남 1명, 태국 1명, 카자흐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스리랑카 1명이다.
사망자들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 43개 병원으로 분산돼 안치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앞서 지난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73-7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사망자 수습과 현장 구조·수색 작업을 마친 정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