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8포인트(-0.89%) 내린 2268.4에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6포인트(-1.07%) 내린 687.63에 마쳤다.
수급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 1899억원, 개인은 68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2517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의 실적 부진 여파에 불안한 투자심리가 이어지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섬유·의복, 운송장비, 보험업 등은 2%대 오른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3.11% 급락했고 건설업, 철강·금속, 제조업 등은 1%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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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시총 1위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는 3.7% 내린 5만73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는 7.33% 급락해 8만34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788,000원 ▲4,000 +0.51%)(+0.34%)에 밀려 시총 상위 4위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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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충격과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법안이 아시아 반도체 업황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448,000원 ▼7,000 -1.54%)도 전날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4.36% 급락한 50만4000원에 마감해 '50만원선'을 턱걸이했다.
반면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현대모비스 (227,000원 0.00%)는 7.35% 급등했다. 현대차 (244,000원 ▼3,000 -1.21%)와 기아 (112,700원 ▼2,000 -1.74%)도 각각 1.23%, 0.3% 덩달아 올랐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가량 오른 LIG넥스원 (154,200원 ▼7,800 -4.81%)은 5.9% 강세였다. 호실적을 기록한 S-Oil (68,800원 ▼700 -1.01%)도 3.16% 강세였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이차전지 종목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 (212,500원 ▼3,500 -1.62%)과 엘앤에프 (160,800원 ▼1,700 -1.05%)는 각각 3.16%, 4.57% 강세를 기록했다. 성일하이텍 (82,200원 ▲1,500 +1.86%)도 5.12% 급등했다.
반면 이날 위메이드 (45,250원 ▼300 -0.66%)는 20.55% 폭락했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