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SK시그넷 대표(왼쪽), 김정복 SK오앤에스 대표 /사진=SK시그넷
SK시그넷은 SK오앤애스 산하의 전국망 조직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22년 환경부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시설 운영 현황에 따르면 충전기가 고장 났을 때 평균 조치 기간이 3일 이상인 반면, 이번 협약으로 SK시그넷은 '1일 이내'로 수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사의 현장 유지·보수 인력은 이달부터 함께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SK시그넷은 이동통신사의 망을 활용해 충전소 사업자(CPO) 및 고객에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T와 같은 이동통신사의 전산망을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결제 오류와 같은 불편함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SK오앤에스는 충전기 핵심 부품인 사물인터넷(IoT) 통신 모뎀에 대해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충전기와 결제 수단의 원활한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
SK시그넷은 초고속 충전기 분야에서 미국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세계 2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다. 설치, 운영 및 유지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오앤에스는 국내 2800만 고객을 보유한 SK텔레콤의 통신망 인프라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로, 전국 무선통신망 ICT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용 가능한 현장 대응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