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견조한 실적 개선세 지속-메리츠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10.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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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서울 명동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메리츠증권은 26일 하나금융지주 (63,100원 ▼500 -0.79%)에 대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12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우월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12조원 (전년비 +20.8%)으로 시장 기대치를 13.8% 상회했다"며 "3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132원 증가하면서 외화환산손실이 1368억원 발생했으나 매매 평가익이 안정적으로 방어됐고 이자 이익이 전년비 21.9%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 부문 주요 지표로는 NIM(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3bp 개선됐다. 대출은 대기업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한편 대손비용률은 0.18%로 전분기대비 9bp 개선되며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은행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나 비은행 부문 이익이 전분기대비 112.0% 증가한 2517억원을 기록했다"며 "카드는 영세/중소 가맹점 환급으로 인한 수수료 감소로 전분기대비 26.8% 감소했으나 증권 및 캐피탈이 각각 639.6%, 25.1% 증가로 회복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보유 자사주 외에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 언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의사를 내비쳤으며 업종 내 가장 높은 자본비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추후 자본비율 우위를 기반으로 높은 손실흡수능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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