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호 KB금융 (77,100원 ▲800 +1.05%)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은 지난해 배당성향보다 더 하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KB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올해 누적 분기 배당금은 주당 1500원이다. KB금융은 올해 사상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정례화한 데 이어 지난 2월과 7월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전무)은 "부코핀은행 인수 시점부더 들어간 총 자본이 8000억원 수준인에 비슷한 규모로 증자를 했다"며 "증자 규모를 산출할 때 당분간 증자가 필요없을 만큼 충분히 한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사업 전략과 관련해선 "급격히 경색된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해 이머징마켓에선 건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수익성, 그 다음이 성장성을 중시하려 한다"며 "중국에서도 당분간 성장보다는 건전성이나 유동성 관리에 무게를 두려고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