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134억원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같은 기간 16%감소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3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뛰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49%늘었다.
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원티드랩은 채용 뿐만 아니라 교육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사업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금리 인상, 투자 위축 등 외부 환경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연속 매출 100억대를 돌파했다"며 "통합세일즈 팀 신설 및 발빠른 B2B마케팅 등을 통해 채용 부문 매출도 소폭 하락에 그쳐 7분기 연속 흑자 기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티드랩은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SaaS 기반 일정관리 솔루션 '되는시간' 운영사 왓타임에 시드 투자했으며, 7월에는 기업용 워크숍 콘텐츠 플랫폼 '위버'를 제공하는 위버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실시간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급구' 운영사 니더에도 투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