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지난 23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인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씨가 출연했다.
MC 탁재훈은 아버지를 소개하며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씨는 "1051개 레미콘 기업이 모인 전국 회사들 연합회에서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며 "오늘만큼은 (방송에서) 탁재훈이 아닌 배성우라 부르자"고 탁재훈의 본명을 불렀다.
배씨는 "가업 승계가 안 돼 안타까운 상황이다"라면서도 "나중에 정산할 때 아들 몫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탁재훈을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까지 (아버지 계획을) 하나도 몰랐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알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이에 MC들은 구멍 수비를 선보인 배씨를 집중 공략하기로 작전을 바꿨다. 탁재훈은 "(이런 행동이) 미래에 큰 오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 작전에 적극 찬성했다.
배씨를 노골적으로 노린 MC들은 결국 2라운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종국은 "이제는 박빙으로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승리욕을 보인 김준호가 실력을 발휘했고, 3라운드 스코어 9대 7로 MC들이 계획에 없는 승리를 쟁취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