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위치 추적' 이창훈, 물건에도 집착…오은영 '헛웃음'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0.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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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배우 이창훈이 물건에 대한 남다른 집착을 고백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이창훈과 아내 김미정씨가 출연한다.

김미정씨는 예고편에서 이창훈이 물건을 버리지 않고 쌓아두는 게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창훈은 나와 결혼하지 않았으면 '세상에 이런 일이' 쓰레기집 아저씨 편에 출연할 뻔했다. 방 하나에 물건을 안 버리고 다 갖다 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랍을 열면 예전에 휴대폰에 달았던 액세서리가 일렬로 쫙 있다. 누가 고리를 버리면 다 주워온다. 옷도 되게 많다. 그런데 매일 같은 옷만 입는다. 365일 중 320일은 한 가지 옷만 입는다"고 토로했다.

'아내 위치 추적' 이창훈, 물건에도 집착…오은영 '헛웃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김미정씨는 물건이 빼곡하게 쌓인 이창훈의 방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선반과 서랍에는 쓰임새를 모를 물건이 가득 차 있다.



다만 이창훈은 "잘 정돈돼 있지 않냐"며 "아내가 가장 이해 못하는 게 세탁소에 바지를 맡기면 주는 옷핀을 안 버리고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는 필요하지 않겠냐. 손을 딸 때도 필요하다. 하나로는 안 된다. 위생의 문제가 있다. 라이터에 소독하면 색이 변해 옷에 꽂을 때만 쓴다"며 "옷핀을 연결해 놓으면 또 예쁘다. 이걸 목걸이로 만들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할 말을 잃은 듯 공감하지 못하고 헛웃음을 쳤다.


김미정씨는 이창훈의 과도한 집착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외출하면 30분마다 전화가 와 있다"며 서로 위치 추적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창훈은 "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지 않냐"며 "다시 태어나면 CCTV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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