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마드리드·암스테르담 방문 오세훈..글로벌 도시경쟁력 찾는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2.10.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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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부터 9박 11일 일정으로 유럽 7개 도시 방문

/사진=뉴스1/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8기 두 번째 해외 출장지인 유럽으로 향한다. 파리,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등을 방문해 혁신적인 도시건축, 수변·생태가 어우러진 도심, 뷰티·바이오 산업 등 글로벌도시 사례를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서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는 21~31일 9박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프랑스 파리, 스위스 로잔·바젤, 스페인 마드리드·세비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 총 7개 도시를 방문한다.



우선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계 3대 정원축제인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찾아 '서울정원박람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2030년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파리8구역의 '도심 녹지축 조성' 지역을 방문하고, '필하모니 드 파리'와 센 강 세갱섬 복합문화공간에 새롭게 조성된 '센느뮤지컬' 등 파리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도 찾는다.

스위스 로잔에서는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에 참석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요 인사, 회의에 참석하는 회원 도시 시장 등과 면담한다. 세계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에서는 서울의 우수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바젤 주정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등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도로 지화화를 통해 지상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도시의 대표적인 시민 공간으로 조성한 '리오공원'을 방문한다.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과도 만나 양 도시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 2027년까지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곳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유럽 최대 지하 빗물저류조를 시찰한다.

건축 혁신 아이디어도 얻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펨커 할세마 시장과 만나 혁신적인 건축물 도입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방법을 공유하고, 다양한 도시건축물을 방문한다.


아울러 로테르담에서는 수변 고층 고밀 지역 마리타임 지구, 세계 최대 물 위의 사무실 FOR(플로팅 오피스 로테르담), 랜드마크인 펜슬하우스, 큐브하우스 등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도시건축을 서울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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