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오랜 세월 우울증, 약도 듣지않아"…견디는 방법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10.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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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캡처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오랜 시간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는 18일 '우울증, 어떻게 견뎌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누리꾼의 사연을 듣고 상담에 나섰다. 사연자는 "제가 나쁜 선택을 해도 슬퍼할 사람이 곁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슬퍼서 엄청 울었다. 어디서 힘을 얻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여에스더는 "의사 도움을 받으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분이 우울증에 대해 몸의 병과 비슷하다는 걸 모르는 분이 많다"며 "우울증은 정신적인 병이지만, 행복을 느끼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이 부족해 기분이 가라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캡처
이어 그는 "저처럼 오랜 세월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은 약물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저는 (우울증)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우울하면 내가 쓸모없게 느껴진다. 마음이 자꾸 좁아질 때 '내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 키다리 아줌마가 될 수 있다' 등 생각을 했다"며 "내가 아직 쓸모가 있다고 끊임없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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