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박물관, '해남 군곡리 패총 재조명' 국제 학술대회 개최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2022.10.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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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박물관, '해남 군곡리 패총 재조명' 국제학술대회 개최(군곡리 패총).목포대 박물관, '해남 군곡리 패총 재조명' 국제학술대회 개최(군곡리 패총).


국립목포대 박물관에서는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해남 군곡리 유적으로 본 고대 항시와 신미국'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6년도 목포대 박물관이 개최했던 '해남 군곡리패총의 재조명'의 후속으로 마련됐다. 군곡리 유적의 새로운 조사 성과와 함께 백포만과 고 김해만, 일본 규슈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 남해안과 서일본을 대표하는 항만 세력의 성장·발전과정을 알아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와 접목을 통해 도출된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1부 군곡리 '패총'에서 '유적'으로, △2부 고대 백포만과 주변 해양 세력, △3부 유적 정비와 활용 방안 등 3개의 큰 주제를 가지고 기조 강연과 9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주제발표 후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 이정호 관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기조 강연인 '해남 군곡리 유적의 연구현황과 과제'(최성락, 목포대학교 명예교수)에선 유적에 대한 조사와 연구현황을 통해 지금까지 유적 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들이 의미를 살피고, 앞으로 진행할 과제들에 대해 짚어낸다.

강연자인 최 교수는 1980년대에 해남 군곡리 유적을 처음 발견 및 조사하였고, 유적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의 발표는 유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유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틀로 더 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한정훈 목포대 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고대 해상교류의 중심지였던 해남 군곡리 유적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백포만 해양 세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코저 마련됐다"며 "학술대회가 유적 연구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참여는 직접 참석과 함께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ZOOM 이용 및 더 자세한 사항은 목포대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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