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마침 10월 유신 쿠데타 날"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다. 국민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어야지 국민 삶을 팽개치고 정치적인 탄압에 소진하는 것은 본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할 일은 없다. 시장이 알아서 할 일이다. 약을 먹기보단 고름이 곪아 터질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것이다. 이런 태도를 취하면 더 큰 고통, 더 큰 위험이 도래하게 된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계속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선 "남북관계가 적대적 공생 관계로 되돌아가선 안된다는 과거 경험을 되살려야 될 때가 된 듯하다"며 "민주당은 거듭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라고 했다.
이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신뢰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도발 중단을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점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