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구원이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의 인공지능쿡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식품회사에 있을 법한 R&D(연구개발)센터 명칭이지만 두 연구소는 LG전자 (93,900원 ▲100 +0.11%)의 R&D연구소다. LG전자의 국내 생활가전 생산 거점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위치해있다.
스마트파크 R&D센터 5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식품과학연구소가 보인다. 연구소 내부는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 오븐과 함께 싱크대와 조리대 등이 갖춰져 완벽한 식품 연구소를 연상케했다.
LG전자 연구원이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무드업의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이외에도 식품과학연구소는 △식품을 가장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을 비롯해 요리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는 '요리개발실' △식품의 맛과 향 등을 평가하는 '감각과학실' △김치를 더욱 맛있게 해주는 유산균 등을 연구하는 '미생물실험실' △식품 성분이나 탈취 등을 연구하는 '식품분석실' △최적의 식품 보관 방법, 김치 숙성 알고리즘, 제균 기술 등을 다루는 '식품&김치개발실' 과 같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감각과학실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위해 마치 일본라멘의 1인 테이블과 같이 독서실처럼 꾸며져있었다.
LG전자 연구원(워터소믈리에)이 물성분 분석을 위한 전문장비 ICP-MS(이온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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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분석실에선 수백여개 물 관련 샘플이 빼곡히 모여있고, 기기분석실에선 연구원들이 중금속 성분을 분석하는 전문장비를 활용해 수질을 분석 중이었다. LG전자에서 사용하는 ICP-MS(이온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는 수질을 0.001ppm(100만분의1무게에 해당하는 오염물질)단위까지 분석가능한데, 이는 전세계 60억 인구 중 6명을 뽑아내는 수준이다.
물과학연구소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국가공인수질시험기관이다. 2018년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식품분석숙련도평가'(FAPAS)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