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에 '재취업'한 정은경 前질병청장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22.10.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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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임용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퇴직 공무원인 정 전 청장의 재취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2년 9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에서 정 전 청장의 분당서울대병원 재취업 요청을 두고 '취업승인' 결정을 내렸다.



'취업승인은 퇴직공직자의 업무관련성이 인정되지만 법에서 정한 '특별한 사유'에 해당돼 재취업을 승인해준다는 의미다. 이에 해당하지 않으면 '취업불승인' 결정을 내린다.

이른바 'K방역'의 상징과도 같았던 정 전 청장은 지난 5월 질병관리청장에서 물러났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0월부터 맡게 된 감염병정책연구위원은 단시간특수전문직으로 분류된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대상 82건 중에서 '취업제한' 4건, '취업불승인' 1건을 결정했다.

'취업제한' 대상은 부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업하려던 경기도의회 출신의 전 지방정무직, 강원랜드 비상임이사로 가려던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전 임원 등이다. 지난 8월 퇴직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 고위공무원은 전기공사공제조합 부이사장으로 취업하고자 했지만 취업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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