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캠퍼스CEO 육성사업' 최종 우수 사업단 선정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10.06 16:17
글자크기

2012년부터 10년 연속 선정 성과

제4회 캡스톤어워즈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제공=동국대제4회 캡스톤어워즈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제공=동국대


동국대가 10년 연속 '캠퍼스CEO(최고경영자) 육성사업'에 최종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주관하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서울소재 창업교육 우수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기업가정신 함양'을 목표로 실전형 창업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국대는 사업 초기인 2012년부터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캠퍼스CEO를 양성했다.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인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개발한 코액터스가 대표적이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는 재학 시절부터 사회적 가치를 다루는 비즈니스모델을 고민하다 캠퍼스CEO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사업을 구체화했다. 동국대로부터 창업활동 공간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받아 소셜벤처 스타트업으로 성장 중이다.



당뇨관리 헬스케어 플랫폼 닥터다이어리도 캠퍼스CEO 지원강좌인 창업캡스톤디자인을 통해 발굴됐다. 송제윤 대표는 동국대 지원을 받아 2017년 당뇨 환자들의 맞춤형 생활습관을 제시하는 앱(어플리케이션)인 닥터다이어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 '닥다몰', 당뇨인을 위한 식단 '무화당'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국대는 캠퍼스CEO 육성사업 주관대학의 연합 경진대회인 캡스톤어워즈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열린 '제3회 캡스톤어워즈'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석권했다. 지난 6월 개최된 '제4회 캡스톤어워즈'에서도 유아 분리수면을 돕는 애착인형을 출시한 쿠드무드, 예술인 협업활동을 지원하는 딥러닝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 RUBATO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이 사업에서 1461명이 수료해 90여명의 일자리 창출, 380여개 혁신 아이디어 발굴, 130여개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교육부 LINC3.0 사업과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및 중기부 예비창업패키지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통해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캠퍼스CEO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