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4대 혁신으로 도민 위한 도정 실현"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2.10.06 16:04
글자크기

취임 100일, 활기찬 경남·행복한 도민 기틀 마련

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도내 기업을 찾아 소통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남도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도내 기업을 찾아 소통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제와 복지는 도정의 양대축"이라며 "투자 유치, 창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를 일으켜 경남의 활력을 되찾고 복지 강화로 사회 양극화를 극복해 도민이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박 도지사는 6일 취임 후 현재까지 민선8기 도정의 주춧돌을 놓는 데 힘써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은 한때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던 때와는 달리 최근 기계, 조선 등 주력산업의 위기와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경제성장 둔화, 이에 따른 인구 감소, 지역 불균형 등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박 도지사는 민선8기 도정 비전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으로 정하고 4대 정책목표로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을 선정해 경남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융성한 문화
민선8기 경남도는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투자에 달려있다고 보고 지난 8월 대기업 전·현직 임원 출신으로 투자유치 자문위원회를 구성·출범했다.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해 실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지속적인 정부 건의 결과 지난 7월 경남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 특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통령이 경남의 원전업체를 방문하고 원전산업 육성의지를 천명한 데 발맞춰 경남 중소 원전업체 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즉각 전달하기 위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도 지난달 개소했다.

창원국가산단은 소재부품특화단지 비전 선포와 함께 초정밀 가공장비산업 글로벌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병·관 협력모델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경남 전역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게 산업인프라와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역별 문화, 관광 자원도 특색있게 가꾸고 있다. 경남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혁신센터를 오는 11월 준공하며 행복드림센터와 복합문화도서관도 연내 설계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경남 어디든지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권역별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국가도로망 기본구상 및 도로사업 타당성 연구를 마무리했고 2026년 수립 예정인 국가도로 건설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간 지연되던 장목관광단지는 기본구상용역을 통해 첨단기술 접목 고품격 힐링·치유형 관광단지 조성안을 마련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앞으로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 로봇랜드와 연계해 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든든한 복지·넉넉한 농산어촌
박 지사는 경제회복 못지않게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의료 서비스와 응급환자 대응력 강화에 나섰고 경남의 사업장, 공중이용시설의 중대재해 발생 제로를 위해 전담부서도 신설했다.

소방과 응급의료기관의 핫라인 정비 등을 통해 내년 1월 응급의료지원단도 운영하기로 하고 준비 중이다. 2027년까지 서부권 등 공공병원 7개소 신·증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양산부산대병원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도 이달 중순 개소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을 위한 협약을 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공유컵 활용 등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살기 좋은 농어촌 환경 조성에 나선 결과 농촌공간 정비사업 및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됐다. 전국 최초 청년어업인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어촌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도민과 소통..조직·재정·규제혁신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열린도지사실을 열었고 제기된 민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박 지사가 선거 당시 도민과 약속한 도지사 관사의 도민 환원약속도 이행해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먼저 현재의 시설 그대로 실내공간과 야외정원을 개방하고 향후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확실한 테마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국정과제와 연계한 도정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과 담당사무관제 폐지 등 일하는 도정을 위해 조직구조를 혁신하고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문화도 정착되고 있다.

1조1000억원으로 늘어난 채무 해소를 위한 재원 배분 및 건전재정 운영 노력도 진행 중이다. 경남도 자체사업 10% 의무감축을 통해 채무 조기 상환을 추진 중이며 경남도·시군과 경남교육청 간 재정 불균형에 따른 학교급식비 분담률 조정도 협의를 거쳐 5(경남도·시군)대 5(경남교육청)로 조정해 도비 72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혁신 성과를 내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