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 포스터.
이번 포럼에서 기후위기가 인류 최대 위협이자 생존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기후위기를 인권침해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주체로서 지방정부의 책무과 대응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안 프라이 유엔 기후변화 특별보고관이 지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후변화로 수몰 위기에 처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수중 연설을 하는 영상이 화제가 된 남태평양 투발루의 적나라한 현실을 전한다.
전체회의에서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도시 대표, 유엔 전문가 등이 참여해 기후변화로 인한 인권침해 사례와 지방정부의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주제회의에선 시민단체 등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어린이청소년, 여성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특별회의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후위기와 국가의 책임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하고, 그 외에 유네스코가 광주 청소년들과 함께 2달간 진행한 마스터 클래스 광주시리즈 보고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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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인권도시포럼 기간에 해외 관계자들이 광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인권투어, 인권정책투어, 유네스코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광주 인권마을 체험프로그램으로 '자전거 동력으로 주스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와 광주시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열린다.
박용수 광주광역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기후위기는 우리가 직면한 전 지구적 공통의 문제"라며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인권적인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국제기구와 해외도시 대표 등과 함께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