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오디오 드라마' 첫 공개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10.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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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니뮤직/사진=지니뮤직


KT (34,400원 ▲300 +0.88%)그룹 산하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6일 낮 12시 지니뮤직·밀리의서재 앱(애플리케이션)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가 함께 만든 첫 번째 오디오 드라마다. 원작소설은 지난해 밀리의서재에서 오리지널 전자책으로 공개된 후, 입소문에 힘입어 종이책으로 출간돼 서점가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드라마에는 주연 배우를 포함해 총 19명이 등장한다. 그중 8명의 배역은 AI 보이스가 연기했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구현된 가수 윤도현의 목소리도 등장한다. 이와 함께 서점 손님역을 등장하는 7명의 목소리도 AI 보이스가 맡았다.

지니뮤직은 AI 음악창작 기술을 적용해 드라마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를 제작했다. 구체적으로 회사가 최근 인수한 AI 스타트업 '주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가수 테이가 부른 '같은 베개…'를 편곡해 재탄생시켰다.



김정욱 지니뮤직 뉴비즈본부장은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소비 니즈를 반영해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AI 기반 오디오 콘텐츠 창작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밀리의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구독자에게 큰 호응을 얻는 독서 콘텐츠를 발굴해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밀리의서재가 책 기반 2차 콘텐츠를 선보이며 독서 인구를 확장해온 만큼 앞으로도 KT 미디어 밸류체인 내 협업을 통해 독서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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