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 청장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식 거래 내역 자료 제출 요청을 거부했다. 백 청장은 "제가 공직자로 재직할 당시 자료가 아니다"라며 "재직위원회에서 취득한 자료를 이용해 어떠한 사적 이득도 취한 것이 없다. 이해해달라"고 했다.
강 의원은 "청장이 민간전문가 자격으로 질병청의 감염병관리위원회, 코로나19 백신안정성위원회 등에 참석했고 당시 '위원회 직무와 관련해 부동산, 주식 등 재산상 이득을 취하지 않는다'는 직무 윤리 서약에 서명했다"고 지적했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자료제출이 국감의 기본이다"라며 "자료제출이 어려우면 의원에게 설명을 하든, 자료를 보여주든 선택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백 청장은 "의논해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