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월 '이달의 임업인'에 충북 보은 김홍복씨 선정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2.10.05 11:34
글자크기

'K-대추' 매력 전 세계에 전파하는 수출 전문 임업인

산림청은 달콤한 대추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수출 전문 임업인 김홍복씨를 '이달(10월)의 임업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10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김홍복(충북 보은군)씨./사진제공=산림청10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김홍복(충북 보은군)씨./사진제공=산림청


속리산 자락인 충북 보은지역에서 자란 김 씨는 임금님에게 진상하던 대추의 명맥을 잇고자 귀촌한 후 20여 년간 대추 생산에 매진한 전문임업인이다.



그가 재배하는 대추는 친환경 인증, GAP 인증은 물론, ISO22000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케이-포레스트 푸드(K-FOREST FOOD)'에도 지정됐다.

'K-FOREST FOOD'란 우리나라 청정 숲에서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키운 깨끗한 먹거리에 부여하는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다.



그가 귀촌하던 시기, 과거 대추나무 고장임이 무색할 정도로 보은지역 대추재배 임가는 20여 곳에 불과했다. 대추 고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그는 지자체와 함께 노력한 결과 현재 재배 임가는 1300가구로 늘었다.

생대추가 가장 상품성이 좋지만, 당도가 높을수록 저장성이 떨어져 10월 한 달만 판매할 수 있는 한계점을 느끼고 그는 다양한 가공품 개발에도 힘썼다.

건대추 외에 대추 스낵, 대추 캐러멜, 대추 식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까지 해외 판로를 확대하면서 26임가와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을 결성, 해외 판로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