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여파 현실로? 전기차 미국 판매 급감에 자동차株 약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10.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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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전일에 이어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장 초반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43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 (249,500원 ▼500 -0.2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18%) 내린 17만2000원을 보이고 있다. 기아 (118,200원 ▲1,600 +1.37%)의 주가는 4.81%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4일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법인이 집계한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지난달 1306대가 팔렸다. 8월의 1616대보다 13.9% 감소한 양이다. 기아의 EV6도 지난달 1440대가 팔려 8월 1840대보다 21.7% 감소했다.

지난 8월 시행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이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IRA는 그동안 전기차에 지급하던 1000만원 수준의 보조금 수혜 대상을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불이익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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