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지난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에서는 동물 애호가들과 반려동물 수백 마리가 한자리에 모여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천주교식 동물 세례식도 열렸다. 신부는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성수를 뿌려주며 축복했다. 시츄 다섯 마리를 키우는 견주 폴라 페이시스는 "강아지들이 주님의 보호를 받으며 아프지 않고 장수하기를 바란다"며 "세례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 결혼식'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기간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렸다.
반려견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