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오비고 지분 5% 확보…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2.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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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왼쪽)과 오비고 황도연 대표(오른쪽)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LGU+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왼쪽)과 오비고 황도연 대표(오른쪽)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 (9,850원 ▼50 -0.51%)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비고'에 72억3210만원(지분율 5%)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오비고는 글로벌 완성차와 국내 대부분의 스마트카에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 차량용 웹 브라우저·앱 프레임워크·앱 스토어 등의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상용 플랫폼과 SI(시스템 통합)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지분투자로 LG유플러스는 오비고 웹 플랫폼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U+아이들나라' '모바일tv' '프로야구'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또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량 △완성차 고객 대상의 인포테인먼트 추가 사업 제휴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커넥티드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콘텐츠 구독모델 개발 등의 사업 모델 다각화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국내외 스타트업 발굴·제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오비고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LG유플러스의 통신·콘텐츠 등 역량을 결합해 미래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서비스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혀다. 오비고 황도연 대표도 "이번 사업제휴로 양사는 장기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며 "U+3.0 시대에 발맞춰 LG유플러스가 커넥티드카 시장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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