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루 만에 또 미사일 발사…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개최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2.09.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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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29일 오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에 대응해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주 한미 연합해상훈련 및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계기에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의 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지속 대비하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30일로 예정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훈련 등을 통해 대북 억제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에는 김성한 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8시48분부터 8시57분까지 북한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북한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5일 사이 세 차례 미사일을 쐈다.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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