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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09.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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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경기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오후 경기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곳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사례가 연이어 나오면서 방역 당국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입니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됩니다. 이병률(감염된 동물의 비율)이 높고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전염될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릅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기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ASF는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른 동물에도 전염되지 않으며 돼지와 야생 멧돼지 등 돼지과 동물에만 감염됩니다. 멧돼지는 이 병에 걸려도 죽지는 않습니다.

이 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40.5~42℃), 식욕부진, 기립불능, 구토, 피부 출혈 증상 등을 보이다가 보통 10일 이내에 폐사합니다. 발병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됩니다.

ASF는 구제역, 돼지 콜레라와 달리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ASF의 바이러스 종류가 많아 백신 개발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돼지 콜레라와 마찬가지로 치료법도 없습니다. ASF는 공기 감염이 가능한 구제역보다 감염력은 낮지만 치사율은 구제역, 돼지 콜레라보다 훨씬 높습니다.


ASF는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므로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더욱이 섭씨 60~7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하기 때문에 평소처럼 돼지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으면 됩니다.

다만 감염된 돼지고기가 유통될 경우 돼지에게로 질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염 돼지를 도축하거나 고기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다른 돼지가 먹으면 ASF에 걸릴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발병 지역에서 온 돼지고기의 유통을 금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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