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 건립될 디지털서울2(ICN11) 랜더링 이미지 / 사진제공=디지털리얼티
디지털리얼티는 29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김포시 구래동에 건립될 '디지털서울2(ICN11)'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97만 평방피트에 12층 규모로 건립될 디지털서울2는 완전가동시 64㎿의 중요 IT용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중 12㎿(메가와트) 용량으로 1단계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2020년 디지털리얼티는 서울 상암동에 디지털서울1(ICN10) 착공에 들어가 올 1월 그랜드 오픈을 완료했다. 디지털리얼티는 "ICN10에 이어 ICN11을 가동함으로써 국내 IT 용량을 76㎿로 확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이처럼 활기차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시장에서의 확장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자사 글로벌 플랫폼에 추가되는 이번 시설이 국내 기업과 글로벌 고객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해외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는 교두보이자 한국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지원하는 교두보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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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11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디지털리얼티의 시장 진출 전략의 핵심이다. DWDM(광케이블 다중화 루트) 네트워크로 다양성을 제공하는 '메트로 커넥트'를 통해 이미 완공된 ICN10로 연결이 된다. ICN10, 11 등 두 시설은 전 세계에 위치한 1500개 이상의 기업과 1200개 이상의 네트워크 서비스 공급사, 1100개 이상의 클라우드 및 IT공급 업체에 대한 우수한 접근성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데이비드 루시 디지털리얼티 아시아·태평양 임시 대표이사 겸 북미 포트폴리오 관리그룹 수석 부사장은 "한국에서의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고객의 기술요구 사항을 충족, 비즈니스 목표를 지원하는 업계 최대의 개방형 '패브릭 오브 패브릭'을 구축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더 많은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를 플랫폼디지털 이용자로 유치하고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 기업으로 커버리지, 용량, 연결 및 제어기능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디지털리얼티는 전 세계 27개국 53개 대도시에 30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40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AWS(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져, 구글클라우드, 넷플릭스, 디즈니, IBM, 씨티그룹, 이베이, AT&T 등이 디지털리얼티의 고객사다.
디지털리얼티는 이미 완공된 ICN10과 이번에 착공한 ICN11을 통해 해외 기존 고객들이 한국에 진출하거나 한국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교두보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도 필요한 연결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