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공격수 호날두가 끝 모를 추락에 빠졌다. 소속팀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리더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 선발 명단에서 호날두를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2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의 월드컵 베스트11을 예상했다. 하파엘 레앙(AC밀란), 디오고 조타(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로 구성된 스리톱을 내세웠다. 호날두가 아닌 조타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는다. 그야말로 예상을 깨는 충격적인 공격조합. 하지만 매체는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AT마드리드) 대신 조타?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조타는 모든 방법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치명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호날두는 이날 홈에서 열린 유럽네이션스리그A 2조 6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슈팅 2개를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패스성공률도 79%로 부정확했다. 포르투갈도 0-1로 패했다. 심지어 경기가 끝나자 주장 완장을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잡혀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카타르월드컵 H조에 속해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경쟁을 펼친다. 'EPL 득점왕' 손흥민과 맞대결이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호날두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월드컵 선발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둘의 맞대결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호날두와 달리 손흥민은 9월 A매치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