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X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사 이노룰스는 지난 22~23일 양일에 걸쳐 전체 공모물량(115만4744주) 중 기관투자자 배정물량(81만8187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수요예측 경쟁률이 1495.6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년 1월 설립된 이노룰스는 DX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회사다. DX(디지털 전환)이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전략과 조직운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일컫는 용어다.
이노룰스의 수요예측이 마무리된 지난 23일 기준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23.09%, 29.46% 하락했다. 증시 침체 본격화로 대형주들의 공모 철회도 잇따랐다. 그만큼 이번 수요예측 흥행은 고물가·고금리 심화에 따른 약세장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기록된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앞으로도 이같은 흥행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기술주들의 증시 입성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이노룰스와 같은 날(8월17일) 증권신고서를 낸 핀텔은 내달 4~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핀텔은 스마트시티 및 지능형 교통체계 관련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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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자동차·에너지·원자력·국방 등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분야의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검증하는 기업인 슈어소프트테크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시도하고 있으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앱·콘텐츠 보안솔루션 업체인 잉카엔트웍스도 거래소 상장예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