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날 네이버, 차병원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2018년 한 보수단체가 이 의원을 제3자 뇌물죄 등으로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고발장에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두산그룹·네이버·차병원 등 기업에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건을 재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이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20일 두산건설, 성남시청, 성남FC사무실 등 20여 곳과 서울 중구 두산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