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본사 이전…'서울역 시대' 개막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2.09.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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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캐피탈사진제공=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본사 사옥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랜드센트럴 빌딩은 2020년 준공된 신축 건물로, 현대캐피탈은 전체 28개층 중 7층부터 17층까지 11개층을 사용한다.

현대캐피탈은 본사 이전을 신호탄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전속금융사로서 그룹의 비전을 내재화하는 등 더욱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본사 이전에 맞춰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도 새로 바꾼다. 이를 위해 '자유롭고 유연한 소통과 협업'을 콘셉트로 신사옥 배치에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아직 생소한 '자율 좌석제'도 전면 도입했다. 직원들은 날마다 자신의 일하는 방식과 업무 성격에 따라 그날 본인이 업무할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각층마다 직원들이 업무 중 쌓인 피로를 풀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를 설치했다. 가장 전망이 좋은 16~17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와 라이브러리, 직원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직원들을 위한 사내 어린이집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신사옥에서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나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현대캐피탈만의 강점에 혁신적인 경영 시스템과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더해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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