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엠투엔 (2,615원 ▼20 -0.76%)은 26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신라젠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가 요구한 개선사항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지난 20일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와 신약후보물질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위 개선사항을 완료한 것이다. 바실리아와 체결한 신약후보물질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다. 이 물질 도입을 통해 신라젠은 3개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게 됐다.
신라젠의 최대주주 엠투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엠투엔 주가는 신라젠 거래재개 기대감에 올해 최저 5030원에서 최근 1만1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기업가치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엠투엔은 현재 신라젠 주식 1875만주(18.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와 관련 엠투엔은 신라젠 보유 주식을 거래재개 후 3년간 추가 보호예수한다는 확약도 한 바 있다.
엠투엔 관계자는 "지난해 신라젠 보유 주식으로 발생한 손상차손은 거래가 재개된다면 다시 환입돼 엠투엔 순이익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신라젠 거래재개로 엠투엔 손익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엠투엔은 최대주주 지위를 가진 신라젠의 경영 안정성 강화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