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2022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사사구(5볼넷 1몸에 맞는 볼)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8패)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투수로서 시즌 성적은 26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47, 153이닝 203탈삼진으로 규정 이닝까지 9이닝만을 남겨 놓게 됐다. 에인절스는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의 테일러 워드와 무실점 피칭을 보여준 불펜진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에 4-2 승리를 거뒀다.
2회말에도 볼넷을 내줬으나, 차츰 안정감을 찾았다. 오타니는 마크 콘트레라스와 저메인 팔라시오스르 2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단 10구로 모두 범타 처리했다. 또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4회였다. 오타니는 지오 어셸라를 내보냈으나, 커브를 이용해 케이브와 산체스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냈다.
LA에인절스와 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 6회말 무사 1, 2루 개리 산체스 타석에서 나온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 빨간색 원이 논란의 볼 판정. /사진=MLB.com 갈무리
결국 애런 루프와 교체돼 마운드를 떠났다. 투구 수는 총 100개(슬라이더 42개, 커터 22개, 포심 패스트볼 18개, 커브 10개, 싱커 6개, 스플리터 2개), 최고 구속은 시속 99.5마일(약 160㎞), 헛스윙을 유도한 횟수는 12차례였다. 루프는 월너에게 루킹 삼진, 길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해 오타니의 실점을 더 늘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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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불펜의 도움을 받은 오타니는 타석에서 더욱 힘을 냈다. 이날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도 출전했지만,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3-2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케일럽 티엘바를 상대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2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에인절스의 4-2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