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필기 후 자소서, 1박2일 합숙면접"…확 바뀐 SKT 하반기 채용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9.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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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반기 신입 인재 채용...30일까지 접수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1,200원 ▲200 +0.39%)은 두 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입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은 이날부터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원기준과 방식, 평가 방식 및 면접 전형, 입사 후 교육 과정 등 전반적인 채용 과정을 개편했다.



우선 기존 직무별 채용을 △서비스 △개발 △고객 △인프라 △스텝 등 5개 직군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지원 자격도 기존 보유 경력 3년 미만에서 경력 1년 미만으로 제한한다. 기존에는 경력 신입 인재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는 '신입 채용'이라는 취지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경력 기준을 줄인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 기존 서류-필기-면접의 채용 순서 대신 필기 전형을 우선 시행한다. 지원자들은 필기 전형에 합격한 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는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작성 부담을 줄이고 필기 전형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필기 전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개발 직군은 코딩 테스트와 SKCT(SK종합역량검사) 심층 역량 검사를, 비개발 직군은 SKCT 인지, 심층 역량 검사를 응시하게 된다. 서류 전형 후에는 1박 2일 합숙 면접이 진행된다. 해당 기간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통해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SK텔레콤은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해 면접을 시행할 계획이다. 1차 합숙형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는 2차 최종 면접을 거쳐 입사가 결정된다. 신입사원이 합격한 직군 내에서 원하는 직무와 조직을 탐색하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을 돕기 위해 교육 과정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약 3주 동안 기본 교육을 이수한 후 현업에 배치됐지만, 이번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최대 20주에 걸쳐 회사에 대한 교육과 함께 합격 직군 내에서 직무와 커리어 등을 탐색할 수 있다.


허준 SK텔레콤 탤런트(Talent) 담당은 "도전을 즐기고 열정이 넘치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AI(인공지능) 회사로 혁신하는 SK텔레콤에 지원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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