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40평→18평으로 이사..."보이스피싱에 돈 다 날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9.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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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사진=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


가수 길건이 40평대에서 18평으로 이사한 사연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이하 '신박한 정리2')에는 길건이 출연해 반려견 2마리와 거주하는 집을 공개했다.

집은 발을 딛을 틈도 없이 물건이 빼곡하게 쌓여있었다. 수납장은 경첩이 고장 나 있었으며, 가스레인지는 온갖 물건으로 덮여 있었다. '끼니는 어떻게 해결하냐'는 질문에 길건은 "그냥 토스터로 해결하고 있다.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도마를 테이블로 쓰고 있다. 정리대가 없어 가스레인지 위에 도마를 올려서 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사진=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
길건은 "원래 이 집보다 2배 크기인 집에 살았다. 약 40평 가까이 됐다. 이 집보다 큰 집을 원했지만 제가 사정이 안 돼서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왔는데 짐을 버린다고 하고 왔는데 짐이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물건을 버리려고 엄청나게 노력했고, 지금 거의 포화상태다. 제가 짐 속에 사는 집"이라고 덧붙였다.



길건은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힘든 시기에 대출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키는 대로 정보를 입력했다가 돈이 다 날아갔다. 그래서 그 통장을 아예 없애버렸다"고 밝혔다.

또 사건 이후 컴퓨터를 검은 천으로 덮어놓고 산다며 "트라우마 중 하나인데 실수한 것은 가리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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