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구원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2(Interspeech 2022)에 마련된 LG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새로운 음성인식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2'(Interspeech 2022)에서 인공지능 음성처리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다. 인터스피치는 국제 스피치 통신 협회(ISCA)가 주최하는 음성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구글과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
이번 학회에 소개된 LG전자 논문은 총 3편으로, 음성인식의 개인화를 위한 기술이 주요 내용이다. "하이 엘지!"와 같은 음성인식 호출어를 고객이 원하는 단어 조합으로 등록·인식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관련 논문 2편과,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화자 식별' 등 고객 맞춤형 음성인식 기술이 포함됐다.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엑사원'이 간단한 키워드 입력만으로 '마케팅 문구'를 창작하고, 여러 단계의 변환 과정 없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최신 딥러닝 음성인식 기술 E2E(End-To-End)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콘텐츠 검색 및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음성인식, 화자인식, 자연어처리 관련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한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중 하나인 인터스피치에서 논문을 발표한 것은 음성인식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AI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