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추경호 부총리 초청 CEO오찬 간담회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2.09.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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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견기업연합회/사진=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CEO오찬 강연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중견기업인들과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기업·시장 중심 경제 정책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하는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한편,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 및 정책 방향' 주제 강연에서 "최우선 정책 목표인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법인세와 소득세 개편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묵은 혁신 과제를 빠르게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아킬레스건을 끊는 것과 다름없는 경직적인 노동 정책 혁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라며 "시장의 원리를 도외시한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글로벌 위기 대응과 국민 경제 발전의 방편으로서 과감한 법인세 인하를 통해 기업의 활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계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상 중견기업 범위 기준 개선 △통합투자세액공제 공제율 상향 △상속세율 인하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법·제도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중견련은 지난 6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7월 이종욱 조달청장, 9월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잇달아 만나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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