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플러스. /사진=삼성전자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노트10의 메인보드 부품 재고가 없어 수리를 요청한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출시된 갤노트10 시리즈는 현재도 많이 쓰이는 인기제품이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로 나뉘는데, 플러스 모델만 메인보드 부품의 재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고객센터는 "현재 갤노트10 플러스의 메인보드 A급·R급 부품 모두 재고가 없다"며 "일반 모델의 경우 R급 부품은 전국에 1000개 정도 보유하고 있지만 A급 부품은 없다"고 안내했다.
항의가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부랴부랴 국내 중고 갤노트10 제품을 수집해 R급 부품 수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급 메인보드 부품 역시 재생산될 예정이지만 최소 1달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한 엔지니어는 "R급 부품은 지금 신청하면 일주일 후 받아볼 수 있지만, 해외에서 생산되는 A급 부품은 정확한 생산 일정을 보고받지 못한 상태라 1~2달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인보드 외 갤노트10의 다른 부품 수급은 무난히 이뤄지고 있다. 갤노트10 이외의 다른 기기들은 재고 부족관련 민원이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노트10의 배터리 등의 부품과 다른 모델들의 수리 문제와 관련해 민원은 없고, 부품 수급이 현재 잘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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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순차적으로 부품 공급이 되고 있으며 향후 제품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품 추가 공급 등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