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꺾으며 악쓰는 7살 딸…오은영 "母, 성인 ADHD" 반전 진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9.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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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선공개 영상 캡처/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선공개 영상 캡처


하루종일 끊임없이 우는 7살 딸을 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반전 진단을 내놓는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울음을 멈추지 않는 7살 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우는 것이 일상인 7살 딸을 둔 부부가 출연한다. 이들 부부는 지난 5월 딸이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며 사연을 신청했지만 촬영 중 우는 금쪽이는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 촬영을 종료한 바 있었다.



그로부터 4개월, 금쪽이 엄마는 다시 제작진에게 다급히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금쪽이가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울어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엄마의 절박한 연락에 제작진은 촬영을 재개했다.

15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엄마의 제보대로 바닥을 뒹굴며 울고 소리 지르는 금쪽이의 일상이 담겼다.



영상 속 금쪽이는 엄마가 자신이 보던 TV를 끄자마자 "아니야, 아니야"라고 외치며 악 쓰고 소리를 지르며 분노했다.

"더 볼래"라며 막무가내로 생떼를 부리던 금쪽이는 결국 바닥에 드러누워 고함을 지르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 역시 놀라 울음을 터뜨릴 정도였다.

급기야 금쪽이는 엄마 허락 없이 자기 마음대로 TV를 켰고, 엄마에게 리모컨을 빼앗기자 소리를 지르며 고함을 질렀다. 금쪽이는 울부짖으며 발목을 꺾는 듯한 기괴한 걸음걸이까지 보여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가 화를 삭이지 못해 계속 울부짖자 금쪽이 동생도 울음을 터뜨렸고, 결국 엄마는 금쪽이가 버겁고 힘들어 결국 눈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선공개 영상 캡처/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선공개 영상 캡처
이어 금쪽이 부모가 딸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도 공개된다.

시도때도 없이 울고 소리 지르는 금쪽이가 시간이 지나면 안 그럴 거라며 수용적으로 들어 주는 아빠는 '안 되는 건 안 된다 알려줘야 한다'는 엄마와 대립한다.

부부의 진지한 대화 이후, 금쪽이는 코앞에 있는 애착이불을 가져다 달라며 울부짖으며 발목 꺾는 행동을 다시 보인다. 그러나 금쪽이의 울음에 아빠는 "가져다줄게"라고 한 반면 엄마는 "가져다주면 안 된다"며 서로 다른 육아 방식을 보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부모의 서로 다른 육아원칙이 아이를 헷갈리게 할 수 있다"며 금쪽이 엄마, 아빠의 특성을 분석한다.

오은영 박사는 "수용적인 아빠의 육아원칙은 좋지만 아빠의 행동 자체는 방치"라고 분석한다.

이어 엄마에게 폭풍 질문을 한 오은영은 "엄마가 성인 ADHD가 같다"는 분석을 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아이를 위해서는 엄마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며 엄마와 금쪽이 모두를 위한 맞춤 솔루션을 공개한다.

오은영 박사가 온종일 우는 7살 딸과 성인 ADHD가 의심되는 엄마를 위해 내놓은 맞춤 솔루션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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