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아르테미스 1호'가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 기립한 모습.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NASA는 12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1호 극저온 시험과 3차 발사 시도일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3일과 27일 중 발사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점검이 길어져 발사일을 미뤘다.
아르테미스 1호는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오리온' 우주선으로 구성됐다. 특히 SLS는 높이만 98m, 추력(밀어 올리는 힘)은 3990톤(t)에 달하는 인류 최강의 로켓이다.
NASA는 "수소 누출이 발생하는 영역에 대해 수리를 완료했다"며 "극저온 시험을 통해 향후 수소 누출 영역이 고쳐졌는지 확인하고, 시스템에 대한 열과 압력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로켓 추진제 주입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가 액체수소 누출을 막는 부품을 교체했지만 고려해야 할 변수가 있다. 바로 '비행종료시스템'이다. SLS는 로켓이 예정된 비행경로에서 벗어났을 때 강제 폭발할 수 있는 비행종료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재인증 받아야 한다. 현재 NASA는 당국에 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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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오는 27일 오전 11시37분(한국시간 28일 오전 0시37분) SLS를 발사하지 못한다면, 내달 2일 오후 2시52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52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