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수소사업 협력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2.09.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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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수력기반 재생전력 공급 MOU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 기반의 재생 전력공급 협력 MOU 체결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좌측부터 SEDC에너지 로버트 하딘(Robert Hardin) 사장, 사라왁 전력청 사르비니 수하일리(Sharbini Suhaili) 청장,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부사장(친환경미래소재팀장), 삼성엔지니어링 정주성 부사장(경영지원실장)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 기반의 재생 전력공급 협력 MOU 체결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좌측부터 SEDC에너지 로버트 하딘(Robert Hardin) 사장, 사라왁 전력청 사르비니 수하일리(Sharbini Suhaili) 청장,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부사장(친환경미래소재팀장), 삼성엔지니어링 정주성 부사장(경영지원실장)


삼성엔지니어링 (25,800원 ▼100 -0.39%)이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에 협력하면서 국내 수소 도입에 앞장선다.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와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사라왁전력청(Sarawak Energy Berhad) 등 5개사는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기반 재생전력 공급 협력에 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5개사는 최소 900MW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H2biscus 프로젝트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변전소, 송전선 등 인프라 설비 준비 사항을 점검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를 연내 마무리하고 2027년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라왁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게 될 청정 수소는 총 20만 톤 규모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사용할 그린수소 7000톤을 제외하고 전량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들여와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 등 세 회사는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라왁 주지사와 전력청장 방한을 계기로 사업개발 및 현지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본격 논의하는 등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현재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지난 7월에는 Shell OGP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번 재생전력 공급 협력 MOU 체결이 사라왁 청정 수소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라며 "수소·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와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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