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힌남노는 대만 남동쪽 580㎞ 해상을 지나 '매우 강' 세력으로 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25hPa(헥토파스칼)이다.
오는 6일쯤 제주를 통과해 부산으로 향할 게 현재까지 유력하다. 이때 예상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수준으로 전망된다. '매우 강' 단계에서 한반도에 영향을 주게되는 셈이다.
아직까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오는 6일과 7일 오전 3시 힌남노의 '70% 확률 반경'은 각각 280㎞, 380㎞에 달한다. 이는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의 반경'을 말하는 것으로, 매우 넓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전남 남해안 등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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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가 되겠다. 다만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의 경우 50~100㎜ 수준의 강수량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