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의 송도IDC 전경.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이음5G는 토지·건물 등 특정구역의 용도에 맞게 구축한 5G 통신망을 말한다. 통신3사 외 기업도 정부로부터 직접 주파수를 할당받아 구축할 수 있다. 이음5G 구축 사업자는 작년 12월 네이버클라우드를 시작으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를 잇는 5번째 사례다.
예컨대 기존에는 영화·드라마 등의 세트장에서 녹화된 고화질 영상 데이터를 배송해 사후에 편집해야 했지만, 이번 이음5G 주파수 할당으로 촬영장과 편집실을 5G로 연결해 실시간 영상 편집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이음5G 기반의 고화질 콘서트 생중계, AR·VR 기반 실감형 콘텐츠 제작, 홀로그램 공연 기획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CJ올리브네트웍스를 기존의 인터넷전화, 국제전용회선 등 유선사업자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회선설비 보유 기간통신사업자로 변경 등록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이음5G 주파수 할당은 기존의 로봇, 스마트공장, 의료에 이어 미디어 분야까지 새롭게 이음5G 활용 분야를 개척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정부는 여러 기업이 이음5G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