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곡이 8900원" 코드쿤스트, 첫 음원 정산받고 펑펑 운 이유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2.08.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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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


코드 쿤스트가 과거 음원 수익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6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송도 메이트' 김광규와 코드 쿤스트의 과거가 공개됐다.

이날 김광규는 "요즘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몸이 자꾸 쳐진다. 허리에 붙은 살들을 털어내야겠다" 코드 쿤스트와 함께 복싱장을 찾았다. 김광규는 "예전에 일이 없을 때, 가장 힘들 때 복싱을 했었다"고 밝혔다. 글러브를 낀 35세 김광규의 프로필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김광규와 코쿤은 복싱 대결을 했다. 코쿤은 "난 사람을 때려본 적이 없다. 평화주의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지었다. 김광규는 코쿤의 긴 팔에 당황하며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결국 코쿤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냐혼자산다 /사진=냐혼자산다
이후 이들은 코쿤의 단골집인 기사식당에 방문했다. 코쿤은 "진짜 너무 오랜만에 온다. 교복 입고 왔었다"며 "학교가 여기서 5분이면 간다"라고 말했다.

푸짐하게 나온 반찬을 보고 김광규는 "입맛에 너무 잘 맞는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광규는 "콩나물하고 김치 맛있다"며 폭풍 먹방을 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이들은 인천 송도 센트럴 파크에서 문보트를 탔다. 코쿤은 "저기 고래 보이시냐?"며 호수 건너편에 우뚝 서 있는 고래 동상을 가리켰다. 본인의 적적함을 달랬던 공간이라고.

그러면서 "첫 음원 수입이 8900원이었다. 12곡 수익이었다"며 "반은 실망감과 속상함에 저기서 펑펑 울었다. 너무 막막했다"고 말했다.

코쿤은 "형님은 적적할 때 달래는 거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광규는 "고향인 부산 송도 바다. 거기서 많이 울었지"라고 답했다.


이에 코쿤은 "아직 여기서는 마음을 달랠 곳을 못 찾았구나"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광규는 "다음에 저기 고래 아래에서 달래볼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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